‘염소’ 냄새가 싫었던 일본 온천의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158년의 역사’를 지닌 1865년 지어진 다이마루 빌라 료칸은 온천탕 물을 1년에 2번만 교체해 논란이 됐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30분 이내 거리에 있어 내국인, 내국인, 해외에서 온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 료칸은 지난해 8월에도 보건소 점검에서 레지오넬라균이 2배 이상 발견됐다.

이에 대해 료칸 측은 온수 교체나 염소 주입이 제대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재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 기준치의 최대 3700배까지 발견돼 허위 주장임을 인정했다.


논란이 커지자 다이마루 코티지 야마다 마코토 사장은 후쿠오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어리석은 생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야마다 사장은 “2019년 12월에는 사람이 적어서 목욕탕에 있는 온천수를 갈 필요가 없다고 점원에게 말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시로 살균제인 염소를 주입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야마다 사장은 “레지오넬라균이 대단한 세균이 아닌 것 같고, 염소 냄새도 싫었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소독약 냄새가 싫었다면 장사를 안 했어야 했나…

아무튼 토게자의 나라처럼 머리부터 먼저 할 줄 알았는데 결국 허리를 굽히고 말았다.


한편, 오랫동안 문제가 되었던 일본의 천연온천 수는 1% 미만이기 때문에 일본 온천을 즐기는 관광객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오카의 물갈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