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서 손님이 바퀴벌레가 들어간 콜라를 주문해 논란이 됐다.
흔히 술집 선생이라고 불리는 바퀴벌레는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상황 내용을 보면 우선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가 12일 8세 딸과 함께 롯데리아를 방문해 세트메뉴 2종을 주문했다.
그러나 콜라를 다 마시고 컵의 뚜껑을 열었을 때 바퀴벌레가 살아서 컵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자주 다니며 배달을 하던 가게였는데, 콜라를 거의 다 마시고 마지막 한 모금을 빨대에 꽂고 나서 컵 안을 들여다보니 너무 충격적이고 역겹더라. ” 분노가 더 컸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퀴벌레의 크기가 얼음덩이만한 크기라는 점이다.
이에 A씨는 매장 직원에게 항의하고 곧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그리고 다음날 지점장과 면담을 했고, 보상금 100만원과 환불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매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고, A씨는 매장 직원에게 항의를 하고 곧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그리고 다음날 지점장과 면담을 했고, 보상금 100만원과 환불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롯데리아 측은 “건물이 오래돼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업정지 기간도 5일이었는데 소독과 방역 등을 위해 3일을 더 연장해 8일간 휴업을 하게 됐고, 이달 21일부터 휴업합니다.
”
마지막으로 롯데리아 측은 “일부 언론보도에서 보듯 식약처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만원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것은.
실제로 3년 전만 해도 용산역 롯데리아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논란이 됐다.
당시 바퀴벌레를 발견한 소비자가 직원에게 말하자 직원은 “다른 가게에서 왔다”고 답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햄버거에 입맛이 떨어졌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사실 롯데리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가격’이다.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지닌 롯데리아의 가격이 과거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비싼 더블 한우 소고기 볼살버거는 단품 1만2400원, 세트 1만4200원으로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