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윤관석 “돈봉투 의혹과 무관”

당 일각 “여당, 상황 전환할 때”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회의장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민주당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야당 탄압을 위한 검찰의 무리한 기획수사와 그에 따른 무차별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당 전당대회’라며 “돈가방 의혹과 무관하다.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인천 남동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이같이 밝혔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검찰이 강래구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회장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표를 통해 윤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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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돈가방 의혹과 관련해) 보도에 언급된 인물들의 이야기에 그가 언급된 것조차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 번도 연루된 적이 없는 본 의원의 압수수색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정치검찰과 끝까지 싸워 결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의 압수수색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예전에 법의학이 있었는데 이상한 시기에 압수수색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기자들과 통화에서 “당이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윤 의원이 직접 가장 정확한 입장을 밝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이 충분히 정리할 수 있는 내용이 축적되면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