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채화 같은 산뜻한 이미지와 따스한 감동
이치카와 다쿠지의 2003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05년 3월 개봉하여 2018년 4월 한국에서 재개봉한 로맨스 영화.
러닝타임은 119분으로 배우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리 시도가 주연을 맡았고, 2018년 국내 재개봉 때는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데 막상 보면 감동이 배가 돼서 더 생생한 감동을 느끼는 것 같아요. 장마철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 미오가 비오는 날 나타나 남편과 아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밝고 슬픈 영화!
2. 장마철에 돌아온 여자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된 남편 ‘타쿠미’와 아들 ‘유지’는 서로 의지하며 서툴지만 함께 살며 애쓴다.
남편 타쿠미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가지 못하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며, 축제에서 아들 유지와 함께 쓰러지지만 동료 미도리의 도움으로 회복된다.
집에 돌아온 타쿠미는 아내와 함께 녹화한 영상을 보고 다음날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고 만나기로 한 그리움의 문으로 향한다.
1년 전에 죽은 미오가 앉아 있지만 미오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집에 돌아온 세 사람은 기억을 잃은 미오를 위해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한다.
적응이 빠른 미오는 두 사람과 함께 살며 1년여 만에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온 듯하다.
그날 저녁 타쿠미는 기억이 없는 미호를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고 친하지는 않았지만 미오는 졸업 후 먼저 타쿠미에게 공책을 주면서 무언가를 적어보라고 했다.
그렇게 한마디도 제대로 못한 채 졸업한 타쿠미는 미오에게 수첩에 펜을 두고 만나자고 해서 첫 데이트를 하러 갔다고 용기를 냈고, 두 사람은 그 말을 듣고 결혼을 하고 유우지를 낳은 미오는 그날과 똑같은 행동을 하며 진짜 아내이자 엄마처럼 그들과 함께 지낸다.
하지만 이들의 운은 차츰차츰 장마도 지나가고,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든 모르든 그들의 사랑은 새롭게 시작됐다.
다음날 집을 청소하던 미오는 타쿠미의 러브레터와 자신의 일기가 들어 있는 유우지의 보물상자를 발견한다.
3. 미오는 알게 되고 타쿠미는 또 다른 이야기를 알게 된다
미오는 자신이 이미 죽었고 비가 그치면 떠나야 한다는 것을 일기에서 알게 된다.
다음날부터 Mio는 점차 어린 Yuuji 집안일을 가르치고 며칠 후 Yuuji의 생일을 위해 집을 떠나 상점에서 12 살 생일 케이크를 미리 주문합니다.
직장과 학교에서 두 사람은 비가 그친 것을 보고 그곳에 있던 미오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그리움의 문으로 향한다.
그녀가 떠난 지 얼마 후 Takumi는 그가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가 담긴 Mio의 일기를 찾습니다.
사실 미오는 학창시절부터 타쿠미에 대한 마음이 있었고, 뒤에서 타쿠미를 몰래 지원했다.
한동안 연애를 하던 미오는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런 상태에서 미래의 타쿠미와 유지를 만난다.
타쿠미와 사랑에 빠져 유우지를 낳은 후, 다시 그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죽을 것을 알면서도 같은 선택을 했다.
사랑의 행복과 이별의 아픔을 가슴 깊이 느끼게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처음 봤을 때 군대에 있을 때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급우들과 함께 봤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들으면 온몸의 물이 눈물로 나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한국판도 좋은데 일본영화 특유의 배경과 색감이 있어서 더 좋았을 것 같아요!